나의 잡다한 노트 및 메모
회사에선 보통 하나의 서브넷에서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편이니? 본문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선 사수도 없고 경험도 없는 신입이다보니 대부분을 gpt에게 물어보면서 하는 편이다.
제목은 내가 질문한 것이고, 본문은 그에 대한 답변이다.
좀 더 공부해볼만한 용어들이 있어 복붙했다.
회사 환경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내 네트워크에서 하나의 서브넷에 클러스터(또는 분산 시스템)를 구성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꼭 하나의 서브넷만 사용하는 것이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고, 프로젝트 규모나 보안 정책, 네트워크 설계 철학 등에 따라 여러 서브넷으로 나누거나, VLAN이나 Overlay 네트워크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왜 “하나의 서브넷을 쓰는 경우가 많은지”와 “여러 서브넷 혹은 다른 방식”을 쓰는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하나의 서브넷에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이유
- 간단한 호스트 간 통신
- 같은 서브넷 안에 있으면 Layer2/L3 라우팅이 단순해지고, 브로드캐스트 기반의 서비스 디스커버리(예: mDNS, ARP, etc.)가 더 쉽게 적용됩니다.
- 별도의 라우터를 거치지 않으니 레이턴시가 낮고 트러블슈팅도 단순합니다.
- 운영 및 배포 편의
- 배포 스크립트나 자동화 툴(Ansible, Chef, etc.)에서 같은 서브넷에 있는 서버들은 SSH 연결 설정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 방화벽이나 ACL(Access Control List) 관리도 “같은 서브넷이면 내부 트러스트 존”으로 인식하고 규칙을 간소화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물리적 근접성
- 실제 랙(rack)이나 데이터 센터 내에서는 물리적으로 가까운 서버끼리 하나의 스위치(또는 VLAN)에 묶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회사나 조직 입장에서도 클러스터나 분산 시스템을 운영할 때, 하나의 랙 혹은 인접 랙에 몰아서 구성하면 케이블링/전원/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 전통적 네트워크 설계 관행
- 오래 전부터 “논리적으로 밀접하게 연동되는 서버들은 같은 서브넷(VLAN)에 배치”하는 것이 일종의 베스트 프랙티스처럼 이어져 오기도 했습니다.
- 단순한 구조는 장애 분석이나 성능 모니터링 면에서도 이점이 큽니다.
2. 여러 서브넷이나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를 쓰는 경우
- 보안 정책 분리
- 금융권, 공공기관, 또는 보안 민감 조직에서는 “웹 서버 서브넷”, “AP 서버 서브넷”, “DB 서버 서브넷”을 물리적으로 분리(VLAN 분할)하여, 서브넷 간 방화벽 규칙을 다르게 적용하기도 합니다.
- 내부망을 세분화하여, 침해사고(해킹)가 발생해도 전체 망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세그먼테이션(Segmentation) 개념이 적용됩니다.
- 대규모 클러스터
- 수백~수천 대 이상의 대규모 클러스터에서는 하나의 서브넷으로 커버 가능한 IP 대역(CIDR)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이때는 여러 서브넷(VLAN)을 묶어서 L2/L3 라우팅하거나, 스파인-리프(Spine-Leaf) 구조를 통해 Overlay 네트워크로 묶어서 사용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 멀티 데이터센터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물리적으로 다른 위치(온프레미스 vs. 클라우드, 혹은 여러 데이터센터) 간에 클러스터를 구성할 때, 서브넷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이런 환경에서는 VPN, 전용선, SD-WAN, 오버레이 네트워크(VXLAN, WireGuard, Tinc 등)로 여러 서브넷을 하나의 논리적 네트워크처럼 묶어 클러스터를 구성하기도 합니다.
- 컨테이너/오케스트레이션 환경
- Docker, Kubernetes 등에서 각 Pod(또는 컨테이너)에 고유 IP를 주기 위해 CNI(Flannel, Calico 등) 같은 Overlay 네트워크를 사용합니다.
- 물리 네트워크(서브넷)와 논리 네트워크(Overlay)는 분리되지만, Kubernetes 입장에선 모든 Pod가 “단일 평면 IP”처럼 보이도록 구성될 수 있습니다.
- 실제로는 물리 호스트 서브넷과 컨테이너 서브넷이 겹쳐서(or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3. 결론 및 요약
- 회사의 규모나 네트워크 정책, 보안 요구사항, 클러스터 크기 등에 따라 “하나의 서브넷에 몰아넣는다” vs. “여러 서브넷/VLAN으로 나눈다” 로 갈릴 수 있습니다.
- 소규모~중규모의 클러스터(수 대~수십 대 서버)라면 보통 하나의 서브넷에 묶어서 운영하는 것이 훨씬 쉽고 직관적입니다.
- 규모가 커지거나, 보안 세그먼테이션이 요구되거나, 데이터센터가 여러 곳이면, 서브넷이 자연스럽게 여러 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Overlay 네트워크, 라우팅, VPN, SD-WAN, 쿠버네티스 CNI 같은 기법을 조합해 ‘논리적으로는 하나의 클러스터’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회사에서 클러스터나 분산 시스템을 하나의 서브넷에서 운영하는 것”**은 흔한 패턴이고, 소규모~중규모에선 가장 단순하고 관리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요건이나 보안, 확장성, 물리적 제약 등에 따라 여러 서브넷을 구성하는 일도 흔하며, 이때는 라우팅/Overlay/SD-WAN 등을 적절히 활용해 논리적인 단일 클러스터 환경을 만들어 운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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